'쇼핑몰 알바'가 덫이라니…디지털성범죄 막아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디지털성범죄 수법이 더욱 흉악해지고 교묘해지면서 피해자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직접 나서 법률 지원부터 심리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한 달 만에 80명 가까운 피해자가 지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쇼핑몰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'<br /><br />21살 여성 A씨는 쇼핑몰 모델 제안을 받고 촬영을 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촬영 당시 노출이 심했던 옷은 분명 삭제할 것을 약속했는데, SNS에 자신의 사진이 유포된 것.<br /><br />20대 여성 B씨는 남자친구와 찍은 동영상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제 영상을 봤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. 그것 때문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밖에도 나갈 수 없는 지경까지 갔거든요."<br /><br />게임 중 욕설을 했던 한 10대 소녀는,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욕설 내용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지속적으로 받는 등 디지털성범죄는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'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'를 개소한지 한 달 만에 830건의 피해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구제 절차를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, 시가 직접 소장 작성부터 증거물 채증, 영상 삭제까지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 동안의 진행경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'정말 이 센터를 만들기 잘했구나'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했습니다. 이런 범죄의 경우에는 지속적이고, 그리고 유관기관들이 매우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도와주는게 필요하겠구나"<br /><br />시는 전담 '법률·심리치료 지원단' 100명을 구성해 법률지원과 의료지원 등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시 #디지털성범죄 #영상물_삭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