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흘 뒤 첫 한미정상회담…동맹 강화 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취임 이후 대미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당장 열흘 뒤 열리는 첫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지난 정부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됐다고 주장하며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대응과 한미일 협력 등에서도 전 정부와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온 만큼 대미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방향은 오는 21일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역시 당장 시급한 현안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입니다.<br /><br />핵실험 재개도 임박했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미국의 핵우산 강화,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통한 대북억지력 제고를 공언해온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로 명시하며 원칙에 기반한 보다 강경한 대북해법을 예고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와 어떤 새로운 공조 방안을 도출해낼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역할 변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'상호존중에 기반한 한중관계'를 강조하며 전임 정부와 다른 결의 대중기조를 시사한 만큼 미국이 한국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악관은 미국, 호주, 인도, 일본 4개국으로 구성된 '쿼드' 협의체에 한국을 추가하는 데에는 선을 그으며 다른 방식을 통한 협력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러나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입니다. 우리는 다양한 매커니즘을 통해 한국과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으며,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북핵 대응과 중국 견제 측면에서 희망하는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논의에도 시동이 걸릴지 관심을 모읍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_윤석열 #한미정상회담 #쿼드_한미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