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부인의 패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늘 관심의 대상이다.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가 입었던 복고풍 세련된 옷차림은 ‘재키 스타일’로 불리며 여성복의 고전이 됐다. 국내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가 ‘영부인 패션의 교과서’라 불린다. <br /> <br /> 주요 행사에서 영부인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고 때로는 국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.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대통령과 영부인이 즐겨 입던 의상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. <br /> <br />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흰색 원피스 정장을 착용했다. 순백의 취임식 의상으로 ‘깨끗한 정치, 새 출발’이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윤 대통령측은 설명했다. 여기에 전통미를 더하기 위해 한복 동정을 연상시키는 브이넥 재킷 라인, 큼지막한 옷고름 형태의 리본 벨트를 가미했다. <br /> <br /> 대통령 취임식 때 영부인이 한복을 입지 않은 건 김건희 여사가 두번째다. 처음으로 ‘파격’을 선보인 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였다. 김 여사는 201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7117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