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 정부와 갈등 상기시키며 ’거여’ 민주당 견제 <br />尹, 위기 극복 위한 보편적 가치로 ’자유’ 강조 <br />"번영과 풍요, 경제적 성장은 자유의 확대" <br />’공정’ 3회 언급…상식·통합·소통은 언급 안 해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국내외 당면 위기와 난제를 해결하는 길이라면서 '자유'를 35차례 언급하며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의회권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양극화 심화와 사회 갈등으로 공동체 결속이 흔들리는 현재 사회상을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으로는 반지성주의를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, 검찰총장 시절 겪은 지난 정부와 갈등을 상기시키면서,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할 보편적 가치로 '자유'를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,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.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16분에 걸친 연설에서 '자유 민주주의'와 '자유 시민'을 포함해 가장 많은 35차례나 언급할 정도로 '자유'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번영과 풍요, 경제적 성장은 자유의 확대라며 성장과 평화의 동력으로도 무게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과학과 기술,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,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,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'시민'과 '세계'를 열 차례 넘게 언급했고,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책임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공정과 상식'을 시대정신으로 내걸고 정치에 뛰어든 윤 대통령이 '공정'만 세 차례 언급했을 뿐, '상식'은 입에 담지 않은 점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당선 직후 강조했던 '통합'이나 '소통'은 단 한 차례도 말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분량은 3천3백여 자로 전임 대통령들 취임사보다 짧았지만, 약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조금 길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102151256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