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설계자' 누구?…대장동 일당, 역할 떠넘기기

2022-05-11 8 Dailymotion

'설계자' 누구?…대장동 일당, 역할 떠넘기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대장동 일당'들이 개발 사업에서 맡은 역할을 떠넘기며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사업의 설계자가 누구인지 등을 두고 서로 책임을 부인한 겁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사업의 핵심 설계자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가, 진짜 설계자는 자신이 아닌 김만배 씨라고 증언했습니다.<br /><br />정 회계사는,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시행사 컨소시엄 사업계획서를 자신이 대부분 작성한 것은 맞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사업계획서를 썼다고 설계자는 아니라며, 실질적 설계자는 사업의 전체 방향 등을 잡았던 김 씨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김 씨 측은 법조기자였던 김 씨는 그럴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지만, 정 회계사는 김 씨 스스로도 사업 시행 경험이 있다고 했고, 인허가 같은 행정절차는 김 씨가 더 잘 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김 씨 측은 정 회계사도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는데 "마치 용역만 처리한 것처럼 본인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동업자로 대장동 사업을 시작한 남욱 변호사와 정 회계사 사이에도 역할과 관여도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남욱 변호사 측은 2015년 정 회계사가 남 변호사와 함께 곽상도 전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갔을 때, 남 변호사는 사업이 아닌 다른 얘기만 하고 자리를 떴다는 정 회계사의 진술을 파고들었습니다.<br /><br />더 중요한 위치였던 남 변호사가 사업 설명을 맡지 않았다면, 당시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논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 회계사는 남 변호사가 충분히 사업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민간업자들이 서로의 진술과 증언에 꼬리를 물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을 부각하는 상황.<br /><br />특정 상황을 둘러싼 관계자들의 진술과 기억도 엇갈리는 만큼, 치열한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대장동 사업 #정영학 회계사 #김만배 #화천대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