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, 미 주도 경제협력체 견제…"보복할 수도" 경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주도하는 인도·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'IPEF'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공식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인데요.<br /><br />미국과 전략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인도·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'IPEF'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0일부터 이어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·일 순방에 맞춰 IPEF를 공식 출범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최근 인도·태평양지역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선언문 초안을 공람하는 등 각국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-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IPEF 확대를 위한 외교전을 펼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아세안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은 아세안 45년 역사상 처음인데, 미국이 IPEF 확대에 얼마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을 잇따라 접촉하며 미국의 인도·태평양 전략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시아·태평양은 지정학의 바둑판이 아니라면서 미국과 아세안 국가의 간극을 벌리는 데도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 "베트남 전쟁 기간 미국은 베트남과 라오스,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폭탄과 생화학 무기 등을 사용해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 온 관변매체들도 미중 경쟁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에 협력할 가능성이 작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.<br /><br />"중국은 한미간 정상적인 경제 협력에는 이의가 없지만, 중국의 국익을 해칠 경우 보복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"고 경고하며 한국의 IPEF 참여도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IPEF #중국_견제 #바이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