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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도" 경고

2020-05-14 1 Dailymotion

트럼프 "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도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"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"며 다시 한번 거칠게 중국을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미-중 무역합의 이행에 미온적인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중국과 재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현지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의 책임론을 놓고도 미중간 갈등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,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다시 한번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폭스 비지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"중국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많다"며 "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"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미국은 5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"며 중국과의 무역 적자도 없을 것이란 취지의 언급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폭스뉴스는 "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러한 어리석은 물자 공급사슬이 전세계에 걸쳐 있습니다. 우리는 전세계 각각의 다른 곳에서 공급되는 공급망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러한 공급망은 안됩니다. 우리는 미국 내에서 모든 것을 공급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됐지만 "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"며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어떤 배경들이 깔려있는 것인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는데요.<br /><br />미중간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 직후, 트럼프 대통령의 말 그대로 "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"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왔다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훌륭한 무역합의를 했습니다. 이제는 나에게 같은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. 잉크(합의문)가 거의 마르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유출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, 결과적으로 무역합의 이행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중국 책임이라는 이야기인데요,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성격이 큰 만큼 합의 파기 등 당장 초강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강경한 조치를 할 경우 "그들은 런던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"이라며 역효과가 있다는 점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문제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어제 북한을 '대 테러 비협력국'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늘은 국제 해상 제재 주의보를 발령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는 이날 "제재 회피를 위해 활용되는 기만적인 선적 관행에 대한 국제적 주의보"를 발령한다며 이란과 북한, 시리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의보는 미 행정부가 지난 2018년 2월과 지난해 3월에 발령한 대북 제재 주의보 등을 갱신, 확대하는 내용인데요,<br /><br />선박 대 선박간 환적, 선박 식별장치 조작 등 제재 회피에 이용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에 연루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앞서 국무부는 북한을 비롯해 이란, 시리아 등을 '대 테러 비협력국'으로 지정했고, 지난달 15일에는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에 대한 주의보도 발령한 바 있는데요,<br /><br />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이후 미 행정부가 북한에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내비쳐지고 있지만 제재 이행에 대한 원칙도 재확인하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다시 한번 "유연성"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 클라크 쿠퍼 정치·군사담당 차관보의 언급인데요,<br /><br />클라크 차관보는 오늘 외신기자들과 가진 화상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"미국은 매우 유연하다"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며 한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당초 50억 달러를 요구하던 것에서 13억 달러로 낮춘 것은 유연성을 발휘한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클라크 차관보는 "서울과 워싱턴간에 오가는 논쟁이 있지만 대화는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필요가 여전히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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