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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어지는 우크라 전쟁…서방 단일대오도 '삐걱'

2022-05-13 27 Dailymotion

길어지는 우크라 전쟁…서방 단일대오도 '삐걱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쟁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한목소리를 냈던 서방의 대러시아 단일대오에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러시아를 상대로는 혹독한 제재를 부과해온 서방 국가들.<br /><br />하지만 전쟁이 장기화 태세로 진입하면서 미국과 유럽 사이에 뚜렷한 의견 차이가 대두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입장은 확고합니다.<br /><br />당초 우려와는 달리 우크라이나가 초반 공세를 저지하며 러시아군에 타격을 입히자, 이번 기회에 러시아 세력을 최대한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저지른 종류의 짓을 다시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러시아를 약화시키길 우리는 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반면,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일단 휴전을 하거나 러시아군이 개전 이전의 상태 정도로 철수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굴욕감을 안기거나 소모전을 길게 끌어가는 것이 역내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나라는 '협상'에 방점을 찍고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러시아를 향한 복수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'고 강조한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유럽의 정서를 대변합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적 완전성을 지지합니다. 더도 말고 덜도 말고입니다. 휴전 협상이 평화를 다시 가져오게 할 유일한 선택입니다. 유럽은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우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해야 하고 러시아를 압박하는 동시에 어떻게 평화를 만들지를 물어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."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러시아와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지 않은 이들 국가의 기류는 '우크라이나의 방어가 러시아에 대한 압도적 승리로 변형돼서는 안된다는 것'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이같은 분위기는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미국과도 상반된다고 짚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러시아 #유럽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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