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하루 신규환자 39만명…김정은, 군에 의약품 공급 명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의약품 공급 실책을 강하게 질타하며 군까지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방역 당국은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발열 증상자수는 39만 2,920여 명, 신규 사망자는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전국적인 유열자(발열 환자) 총수는 121만3,550여 명이며 그중 64만8,630여 명이 완쾌되고 56만4,86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현재까지의 사망자 총수는 50명입니다."<br /><br />북한 노동당 정치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또다시 협의회를 열고 의약품 공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국가가 조달하는 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주민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각과 보건 간부들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의약품 유통에서 나타난 부정적 현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의 검찰총장 격인 중앙검찰소 소장의 '직무 태만'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의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결국 북한 당국은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인민군대 군의 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하여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 사업을 즉시 안정시킬데 대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 명령을 하달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정치국 협의회가 끝나는 길로 김 위원장은 평양 시내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공급·판매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평일 오후 3시에 방송을 시작하던 조선중앙TV는 이번 주부터 매일 오전 9시에 방송을 시작한다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TV는 수시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치료 방법, 격리 지침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코로나19 #의약품 #김정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