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9조 추경안 놓고 여야 신경전…대통령실 인사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에서 제출한 59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국회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각 상임위별로 예비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본격적인 추경안 심사에 들어간 국회는 오늘은 상임위별로 각 소관 부처 추경안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야는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53조 원에 달하는 초과 세수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관련 질의가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초과 세수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 추 부총리는 보수적으로 계산했다면서도 세수가 덜 들어올 경우 국채 상환 계획을 변경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정부 추경안에 따라 손실보상에서 배제된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최대한 민주당 측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측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소급 적용은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늘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정부 추경안 편성에 따라 국방예산 1조 6천억원이 삭감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우려를 표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측은 국방예산이 삭감되면서 장병들의 식생활 개선 등에 드는 비용에 제한이 생긴다고 지적하며 "국방부가 호구 잡힌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각 상임위는 내일까지 추경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모레인 오는 19일부터는 예산결산특위의 종합정책 질의를 이어가는데요.<br /><br />여야가 의견차를 보이는 만큼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가하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대통령실 인선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원내지도부로 구성된 국회 운영위는 국회 운영위는 조금 전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등 추경안 심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추경안 심사가 1차 목적이지만,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참석한 만큼 최근 불거진 인선 논란과 관련한 여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성비위 논란이 불거진 윤재순 대통령 비서실 총무비서관도 오늘 회의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절 성추행이 적발되고 과거 쓴 시에 성추행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윤 비서관에 대한 파상 공세를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"인사 참사"이자 "검증대에 올라갈 수도 없는 인사"라며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인사 논란에 연일 방어막을 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본인의 얘기를 들어본 뒤에 판단해야 한다며 "무작정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측은 윤 비서관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는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 강행 수순을 밟으면서 여야 간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추가경정예산안 #국회 운영위원회 #예산결산특위 #국방예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