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윳값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한 지도 일주일이 다 돼가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리터당 50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민의 연료로 불리는 경유가 14년 만에 휘발유보다 더 비싸진 요즘. <br /> <br />[김중철 / 서울 화곡동 : 경유 차 살 때는 기름값을 좀 아끼려고 샀거든요. 처음에. 그런데 지금은 똑같으니까….] <br /> <br />화물업계 입장에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는 유류세 인하도 반가울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 인하와 연동되면서 유가보조금은 곧바로 줄었는데, 주유소 경윳값은 천천히 떨어지거나 오르면서 오히려 부담이 늘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유병한 / 서울 화곡동 : 유류세를 인하해도 영업차는 혜택이 그렇게 많이 없어요. 왜냐면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(일반 경유 차와) 같은 혜택이니까….] <br /> <br />화물업계 손실을 메워주는 차원에서 이번 달부터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던 정부가 한 달도 안 돼 지원을 확대키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윳값이 치솟다 못해 휘발윳값을 추월하며 업계 부담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, 리터당 50원을 더 지원해주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애초 경윳값이 리터당 1,850원을 넘어가면 초과 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기로 했는데, 지원 기준을 1,750원으로 100원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는 7월까지였던 보조금 지급 기한도 9월 말까지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업계는 지원 확대 소식을 반기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류세 30% 인하에 따라 화물차 등이 원래 받던 유가보조금은 리터당 159원 줄었는데, 이번에 지원을 확대해도 리터당 50~60원은 여전히 손해란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연수 /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 : 유가보조금뿐만 아니라 그냥 경윳값 자체가 인상돼서 지출되는 금액에 비해서는 더더욱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화물차와 버스, 택시 등 47만여 대와 연안 화물선 1천300여 척이 이번 추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172102428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