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에서는 신규 발열자가 또 20만 명 넘게 나온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위기 대응 능력의 미숙함 등을 거론하며 간부들을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방역 형세가 변하고 있다며, 위기에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은 1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발열 환자가 23만 2천여 명 새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하루 사이 6명 늘어나, 누적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, 고령층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비중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16일 오후 6시까지 파악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56명 가운데 61살 이상이 17명, 10살 미만은 9명으로 다음으로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 위기 대응 능력의 미숙성, 지도 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, 비활동성이 방역 사업의 허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질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통제 강화도 지시해, 다음 달 열릴 당 전원회의 등을 계기로 일부 간부들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자의적 해석과 자의적 행동에 대한 방치를 허용하지 말며 이를 철저히 극복하기 위한 교양과 통제를 강화하고 투쟁 열도를 앙양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모습을 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벗고 회의를 진행하는 게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또,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방역 형세가 변했다고 언급하며,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명희 / 평천구역 미래종합진료소장 :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이행해서 모든 주민들이 자택 격리 치료를 진행한 이후부터는 5월 13일경부터 현재 100∼120명 정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북한이 위기 상황을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하면서, 우리 정부의 방역 협력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, 여의치 않으면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181620421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