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루나 사태' 일파만파…스테이블 코인 우선 규제론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폭락사태로, 기존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화폐, 스테이블 코인들이 줄줄이 하락세입니다.<br /><br />안전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신뢰가 깨지면서 투매가 벌어지는 탓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규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루나와 테라 코인의 폭락 여파가 다른 스테이블 코인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 '테더'는 고정 가격이었던 1달러가 0.95달러로 무너지자 일주일 만에 9조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고.<br /><br />또다른 스테이블 코인 DEI는 한때 통상 가격 대비 40%나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연쇄 하락 사태에 스테이블 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테이블 코인은 현금, 채권 같은 자산을 담보로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를 강제로 유지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단 고정가격이 무너지면 신뢰가 깨지면서 투자자들이 '패닉 셀'을 일으켜 폭락할 위험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규제와 감독 없이 말 뿐인 고정가격 유지 방침을 믿는다면 '제2의 루나 사태' 재발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그 가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책임이 부여되고 그 책임이 모니터링 돼야 하잖아요. 안 지켰을 때 아무런 책임이 안가는데, 이게 유지될 수 있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죠."<br /><br />정부도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필요성을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"향후 금융시스템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"이라며 코인 발행인에 대한 외국의 규제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속출할 피해들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속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루나사태 #스테이블_코인 #금융위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