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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와대 '미남불' 반환 논란 재점화…다시 경주로?

2022-05-19 6 Dailymotion

청와대 '미남불' 반환 논란 재점화…다시 경주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 안에는 '미남불'로 유명한 불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개방과 함께 이 석불을 원래 있던 경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관저 뒤편에 숨어있던 보물, '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'입니다.<br /><br />이름에도 나와있듯, 이 불상의 고향은 경주입니다.<br /><br />통일신라 때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 총독관저가 있던 남산으로 옮겨졌고, 다시 총독관저가 청와대로 이전하며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일제가 멋대로 옮겨 온 아픈 역사가 알려지며 '경주 반환 운동'이 전개된 지도 6년.<br /><br />이렇다 할 성과 없이 반환은 흐지부지됐는데, 청와대 개방과 함께 다시 불상의 고향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관저 옆에 불상이 있고, 불상에 불전함을 놓고 종교행위를 한다는 건 불교를 믿지 않는 다른 사람에게 대단한 거부감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특히 청와대 개방 하루 만에 불전함 파손 사건이 벌어지며 관리 문제까지 도마에 오른 상황.<br /><br />경주 지역 단체들도 나서 이번 달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청원서를 전달하고 집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청와대 쓰지도 않고 청와대도 개방한 마당이고, 110년 전에 아주 불손하게 헌납된 불상을 경주 땅으로, 고향으로 돌려달라는 취지죠."<br /><br />문제는 경주 어디로 옮길 것인가입니다.<br /><br />본래 자리로 유력한 경주 이거사 터에 대한 발굴 작업이 토지 소유주의 반대로 멈춰선 가운데, 경주국립박물관, 석굴암 등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이거사 터에 대한 명확한 고증이 이뤄진 뒤에 불상 이전을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청와대_불상 #미남불 #경주반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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