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고래만 좋다"…'테라 부활' 투표 강행에 개미들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가치가 폭락한 한국산 가상화폐, 루나와 테라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가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한 투표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개미들은 반발하고 있고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폭락 사태로 기관 투자자들만 거액을 챙겼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권도형 테라폼랩스 CEO가 최근 가치가 폭락한 루나와 테라 부활 투표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블록체인 구성에 관여하는 빌더들이 지지했다"고 설명했지만, 최근 폭락 사태로 큰 피해를 본 투자자들, 특히 소액 투자 '개미'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사전 투표에서는 92%가 반대했고, "테라 부활은 고래(가상화폐의 큰손)들에게만 좋다" "권 CEO와 주변의 사기꾼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" 등 반대 의견들이 관련 커뮤니티에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권 CEO를 형사 고발하고 집단 소송을 하자는 제안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테라 부활 투표는 투표율 30%대 기준 80%가 훌쩍 넘는 압도적인 찬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루나 보유량이 많을수록 투표권이 커지는데, 이른바 '고래'들이 권 CEO 제안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유량 기준 과반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될 경우, 이르면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루나 테라 투자로 큰 손해를 본 개미들과는 달리, 기관투자자들은 거액을 챙겼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"루나 등에 돈을 댔던 기관들은 2,500억원 이상 벌었고, 무려 100배의 수익을 올린 곳도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루나와 테라에 대해 출범 직후부터 비관적인 시선을 보낸 가상 화폐 전문가들도 많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 가상화폐(테라, 루나)의 경우 비트코인이 지원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,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해지고,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치를 잃게 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루나 #테라_부활 #권도형 #기관투자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