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 "북, 핵실험 준비 끝"…도발 땐 한미정상 공동 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다 끝내 타이밍만 보는 상황이라는 국가정보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까지 포착되면서 한미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(북한) 미사일은 코로나19 시국이기 하지만 발사 징후가 있다는 것이고,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합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지가 최대 관심 사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발사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(핵실험) 준비는 완료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. ICBM급으로 추정을 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이 도발한다면 우선 정세 주도권 차원에서 ICBM을 먼저 쏘고 한미정상회담 뒤 핵실험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국가안보실도 이번 주말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낮지만 ICBM 발사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한미는 현재 대응 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북한이 주말에 도발할 경우, 도발 성격에 따라 한미 정상이 지하 벙커에서 함께 지휘하는 '플랜B'도 마련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강화 차원에서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북한도발징후 #핵실험준비완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