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육종기술로 의료용 대마 개발…산업화 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독성 높은 마약으로만 알고 있는 대마에는 건강에 이로운 여러 성분이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는 법적 규제로 재배가 불가능하고 적합한 품종도 없는 실정인데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의료용 대마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상 삼으로 불리는 한해살이 식물 대마입니다.<br /><br />대마는 예로부터 수의나 상복을 만드는 삼베의 원료로 활용해왔지만 대마초 흡연이 사회 문제화되면서 1970년대부터 재배가 금기시됐습니다.<br /><br />대마에는 중독성 있는 마약성분과 인체에 유용한 성분이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소아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적규제로 의료용 연구에 필요한 대마 품종을 재배할 수 없어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게 전혀 없어서 그래서 지금 저희가 외국 품종을 찾다가…"<br /><br />농촌진흥청 연구팀이 의약품 등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마 품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성분은 많이 들어있는 대신 중독성분은 아주 적고 시설에서 연간 3∼4차례 재배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햄프 품종에 대해서 우리나라 기술로 우리나라 품종을 개발했다 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…"<br /><br />농진청은 개발한 품종을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국내 연구 현장에 보급함은 물론 국내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통하여 대마 성분을 이용한 성분 의약품 활용 기술 등을 연구하도록…"<br /><br />국내에서도 의료용 대마재배가 허용될 경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대마 #제약 #농업 #농촌진흥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