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주최 바이든 환영 만찬…김건희 여사도 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이시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한미정상회담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계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정주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보이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김건희 여사는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이곳 박물관에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만찬에는 여야 대표와 10대 그룹 총수들 등 정계와 경제계 인사를 포함해 우리측에서 50명 정도가 참석했고, 미국에서는 수행단 30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건배주로는 오미자로 만든 국산 스파클링 와인 '오미로제 결'이 선정됐는데요, 대통령실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만찬주로 쓰였던 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공식 만찬의 만찬주는 양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로 선정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한국인이 운영하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가 식사와 함께 제공이 됩니다.<br /><br />이 와인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만찬주로, 이번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식사 메뉴로는 양양의 참송이버섯, 해남 배추, 금산의 인삼, 횡성의 더덕, 이천 쌀 등 다양한 국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과 미국산 소갈비로 만든 양념구이가 준비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항공우주 작전본부에서 장병들을 격려 한 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후 양 정상이 오후 2시간 가까이 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선언문에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한미 양국은 북핵위협에 대한 대응 협력을 공고히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합의문에서 "핵과 재래식,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한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하고 한미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논의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또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강조하고,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하나의 핵심 의제였던 경제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반도체·배터리, 원자력, 우주개발,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참여도 공식화했고요.<br /><br />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의 원전기술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방역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했는데요.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"북한과 중국에 백신 지원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(gee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만찬 #공동선언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