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초등학교서 총기난사…"학생 18명 등 19명 사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8명과 어른 1명 등 최소 19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범은 10대 고등학생으로,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4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, 최소 18명의 학생과 어른 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, 이날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총격범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열여덟살 고등학생 샐버도어 라모스로 지목됐는데, 그는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총격범이 권총을 마구 쐈고, 소총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해 어린이들을 향해 총을 쐈고, 학교에 진입하기 직전에는 자신의 할머니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는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병원은 앞서 어린이 15명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고 다른 병원에 실려 간 60대 여성과 열 살 아이는 중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격 사건이 발생한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약 120㎞ 떨어진 인구 1만6천 명의 소도시로,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는 일반 주택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사건을 보고받고 백악관과 공공 건물, 군 기지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텍사스 #총기난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