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…바이든 "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사망자가 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규제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의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메인주 당국은 루이스턴에 있는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망자가 1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총기난사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매우 슬픕니다. 희생자들을 기억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용의자는 육군 예비군 하사 출신 마흔살 로버트 카드로 정신병원 입원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FBI와 지역 경찰은 합동으로 수색 작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카드(용의자)는 8명의 살인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.8명인 이유는 아직 10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메인주는 물론 백악관과 의회 등 워싱턴의 주요 건물에도 희생자를 기리는 조기가 게양됐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정상적이지 않은 상황"이라며 의회에 공격소총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거리를, 지역 사회를, 학교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의회가 할 일입니다."<br /><br />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기난사 사건이 줄지어 발생하면서 미국에선 30년 만에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제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인해 위험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류할 수 있게 됐지만, 자동소총 같은 공격용 총기나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건 포함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메인주 #총기난사 #18명_사망 #총기규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