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령화의 그늘'로 불리는 치매는 아직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의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한창인데요. <br /> <br />새롭게 동이 트고 있는 치매 치료제의 개발 현황을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5세 이상 노인의 10% 이상이 앓고 있는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. <br /> <br />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는 급증하고 있지만, 정작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치매 신약은 단 1개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마저도 효능이 20%대에 그치는 등 논란이 일면서, 이제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은 항암제와 같은 기존 약물이나 임상 2상에서 실패한 치매 신약 후보 물질 중에서 새롭게 치매 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치매 환자에게서 유래한 뇌 조직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만들어, 약물의 효능을 동물실험보다 더 정밀하게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묵인희 / 서울대 의대 교수 : 뇌 오가노이드(조직 유사체)에 기존의 FDA 승인을 받은 약이나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약을 처리하면서 효능이 있는 마커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. 그러면 임상시험으로 넘어갈 때 훨씬 효능을 잘 보이는 약물을 미리 고르고 갈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지난해 항암제 2종에서 치매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고, 후속 연구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국내 연구진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자가 포식 기능을 활용한 치매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치매 환자에게서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응집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, 자가 포식 기능을 더 활성화해 이런 단백질 응집체를 없애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강찬희 /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: (치매의 원인으로) 단백질이 이상 응집체를 형성하고 이상 응집체에 의해 몇몇 신경세포들이 민감성이 올라가면서 세포 사멸로 없어집니다. 단백질 이상 응집체를 제거하는 가장 첫 번째 세포 내 반응이 오토파지(자가 포식)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자가 포식을 활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임상 2상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치매 원인으로는 비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가장 주목을 받았고, 대부분 치매 신약은 이를 겨냥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개발된 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52602153131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