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은 지방의원 징계 기록과는 별개로, 이번 8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전과 기록을 전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, 공천받지 못했거나 출마를 포기해, 지금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사라진, 천5백 명 이상의 예비후보자 전과 기록도 확보해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포함한 건, 다음 선거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큰 잠재적 후보군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 대상 가운데 37.7％. <br /> <br />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전과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5명 중 1명은 전과 3범 이상. <br /> <br />무려 14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과 교통사고는 보편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, 술이나 마약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후보도 11명입니다. <br /> <br />교통사고로 인명 피해를 내 전과로 남은 후보는 421명. <br /> <br />사고 내고 도주한 적이 있는 후보도 45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온갖 범죄가 기록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① 폭력·상해 520명 ② 사기 105명 ③ 횡령 56명 ④ 도박 50명 ⑤ 절도 14명 ⑥ 성매매 알선·성추행 6명 ⑦ 공직선거법·선거부정방지법·정치자금법 위반 155명 ⑧ 징역형 573명 <br /> <br />과거의 잘못이 있다고 해서, 지방의원이 될 수 없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민주화 운동을 비롯해 시대적인 변화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반복적, 의도적으로 사회에 해를 끼쳐 법의 심판을 받았던 사람마저 지역사회의 대표가 되려는 이유는 뭘까요? <br /> <br />"아, 저기 나오네. 저기 나오네. 저 사람 나오네." <br /> <br />(실례합니다. YTN 방송국인데요, 선거사무소 주소가 이쪽으로 돼 있어서….) <br /> <br />[강○○ / 부산 구의원 후보 : 네, 바로 여기 끝이 사무실입니다.] <br /> <br />부산 좁은 골목에서 마주친 50대 남성. <br /> <br />이번 지방선거에 구의원으로 출마한 후보입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, 운전자 폭행, 사기 등 전과 기록 14건, 전국 후보 가운데 1위입니다. <br /> <br />[강○○ / 부산 구의원 후보 : 하도 오래된 일이니까…. 이것(전과기록)에 대해서는 내가 할 말이 없어요. 벌금을 냈거든. 전부 다 벌금을. 나라에 벌금 많이 내고 세금 많이 내면 애국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출마 이유를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○○ / 부산 구의원 후보 : (지난 선거에서는) 그냥 내 이름을 알리려고 (출마했고,) (이번엔) 내가 구의회 의장 쪽을 노리고 있는데, 구의회 의장을 하면 보좌관 주지, 수행비서 주지, 에쿠스(고급 승용차) 주지….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웅래 (woongra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260452488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