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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'전략적 인내' 회귀하나…"인도적 지원은 불변"

2022-05-25 3 Dailymotion

미 '전략적 인내' 회귀하나…"인도적 지원은 불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신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보여준 정책 변화 메시지에 대한 반응으로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기간 북한을 향해 전보다 한층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대북 정책기조의 무게 중심이 대화보다는 압박으로 옮겨가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데, 워싱턴포스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긴 두 마디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북한의 모든 행동에 준비가 돼있습니다. 그들이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해왔고 걱정하지 않습니다. (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습니까?) '안녕' 끝이예요.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이 발언은 북한 지도자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자 했던 트럼프 전임 대통령과 선명한 대조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됐고,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 귀국길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3발의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 가까워졌단 분석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한미 정상이 확인한,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되 서둘러 당근을 제시하지 않겠단 입장이 오바마의 '전략적 인내'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유엔 제재 등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는 전략인데, 사실상 북한 문제를 방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정책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톱다운 방식도,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새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차별화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거듭 규탄하면서도 코로나 확산 등과 관련한 대북 인도적 지원 의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"미국은 항상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분리해 왔다"면서 "북한이 빠른 백신 확보를 위해 국제 사회와 공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북한_도발 #ICBM #전략적_인내 #김정은 #바이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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