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…긴급 가축방역회의 개최 <br />홍천 돼지 농장에서 올해 첫 돼지열병 발생 확인 <br />근처 야생 멧돼지한테서 감염…1,500마리 살처분<br /><br /> <br />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돼지고기 값이 더 오르는 것은 아닌지,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늦은 시각,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긴급 방역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폐사체를 발견했는데, 시료를 분석한 결과,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첫 발병입니다. <br /> <br />근처 야생 멧돼지한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,5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근처 5백 미터 이내에는 돼지 농장이 없어 추가 살처분은 면했지만 강원도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하고, 긴급 이동중지명령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덕수 총리까지 나서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야생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이 경기 강원권을 넘어 충북과 경북 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황근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양돈농장의 추가 발생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. 종사분들께서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해주시고 부득이 외부활동을 하시게 되면 반드시 소독하고, 환복, 장화 갈아신기 등…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돼지고기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식 수요가 늘고,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사룟값이 올라 한 달 새 가격이 28%나 오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돼지는 번식 주기상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할 경우, 앞으로 돼지고기 수급이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5270213252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