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…접경지 방역 초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의 한 양돈 농장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도 비상 조치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추가 확산이 계속된다면 최근 급등한 돼지고기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홍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, ASF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인제에서 발생한 뒤 올해 첫 발병입니다.<br /><br />근처 야생 멧돼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, 지난 20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1.2km 떨어진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도, 백신도 없고, 급성으로 걸리면 100% 죽는 가축 전염병인 만큼,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1,500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는 등 초동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또, 경기,강원도의 양돈농장과 도축장, 사료공장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, 홍천의 양돈농장 15곳과 강원도 내 전체 양돈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양돈 농가에 소독 등을 당부하고, 사육 중인 돼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즐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도, 강원도를 넘어서 지금 충북, 경북까지 확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양돈농장에서의 추가 발생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. 종사자 분들께서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해주시고…"<br /><br />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돼지고기값도 한 달 새 28.2%나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확산할 경우, 돼지고기 가격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아프리카돼지열병_발생 #강원도_홍천_ASF #돼지고기_가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