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선충병 걸리면 고사…’소나무 에이즈’로 불려 <br />주변 나무 감염 속도로 빨라…소나무 숲 초토화<br /><br /> <br />소나무 재선충병이 1년 사이 20%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병해충 확산을 미리 감시하는 예찰 활동이 줄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'재선충병'은 치료 약이 없는 데다 전파 속도도 무척 빨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녹색 소나무 숲 중간, 노랗게 말라죽은 소나무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소나무 몸체에 난 구멍 속에는 길이 1mm 정도의 작은 벌레가 숨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개충을 타고 소나무에 침입해 말라 죽게 만드는 재선충입니다. <br /> <br />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치료 약이 없어 100% 고사합니다. <br /> <br />주변 소나무로 전파되는 속도도 빨라 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정점을 찍고 줄어들던 소나무 재선충병이 지난 1년 사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1년 동안 감염된 소나무는 38만 그루, 한 해 전보다 무려 23%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남태현 / 산림청 차장 : 병의 발현 지연, 인력 접근의 곤란, 기후 변화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 (코로나로 인해) 제때 정밀한 예찰이 어려웠다는 점….] <br /> <br />지난 4월 기준, 재선충병이 발생한 시·군·구는 전년 131개에서 올해 135개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완주, 함평, 화순, 나주, 충주, 부산 연제구, 동해 등 7곳은 새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피해 감소를 위해 소나무 제거와 훈증 작업에 인력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피해지 전수조사를 하고, 이를 바탕으로 긴급 방제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5281023502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