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이지리아에서 무료로 주는 음식을 받으려다 31명이 압사했습니다.<br /> 브라질에선 8개월째 크고 작은 폭우가 계속되면서 35명이 숨졌습니다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의 한 폴로클럽 마당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 교회 자선 행사에서 나눠주는 무료 음식을 받으려다, 서로 밀치고 밟혀 3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 어린이와 임산부도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, 부정부패와 내전으로 빈부 격차가 극심합니다.<br /><br /> 인구 2억 1천만 명 가운데 1/3이 넘는 8천만 명이 극빈층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오그왈레 / 목사<br />- "가난이 이 지역을 황폐화시킨 까닭에,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신에게 집중하고 소일거리를 하라고 독려하는 것뿐입니다."<br /><br /><br /><br /> 브라질 북동부 헤시피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산이 무너져내렸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23일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