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 연일 '문전성시'…보행자수 4~5배 급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전면 개방된 청와대에 매일같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주변의 보행량을 측정했더니 보행자 수가 최대 4~5배 증가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가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주변은 말 그대로 '문전성시'를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삼오오 가족단위 관광객부터 전국 각지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온 단체관광객들에 이르기까지, 청와대로 향하는 발길은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길 따라 죽 입장하시겠습니다. 핸드폰에 바코드 화면 준비해주세요."<br /><br />서울시가 청와대 주변 주요 보행로 23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보행량 추이를 분석했더니 청와대 개방 이후 인근 지역을 오간 보행자수는 최대 4.8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영빈관으로 이어지는 무궁화동산 앞 보행량은 하루 8천여 명으로 4.8배,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 앞 보행량도 2만9천여명으로 4배 가량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됐고, 7월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하는 만큼 이 일대 방문객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관리,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청와대로 이어지는 효자로는 4개 차로를 2∼3개로 줄이고, 보도 폭을 4ｍ까지 넓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보행량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시설 추가 설치, 도로 운영방법 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'주말 차 없는 거리'를 정례화해 매주 토·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6시∼오후 6시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청와대_개방 #보행자수 #효자동 #삼청동 #서울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