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달 만에 봉쇄 풀리는 상하이…경제회복 과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중국의 경제수도' 상하이의 봉쇄가 내일부터 해제됩니다. 당초 나흘만 할 것이라던 봉쇄는 두 달 넘게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봉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도시 기능이 정상화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하이 봉쇄는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<br /><br /> "봉쇄 지역 생활단지는 폐쇄식 관리에 들어갑니다. 모든 주민은 외출하지 못하고, 인원과 차량 모두 생활단지 안에 들어갈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상하이시를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나흘씩만 봉쇄하겠다는 애초 계획은 두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'중국의 경제수도'가 올스톱 되면서 중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봉쇄 효과가 반영된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.1%, 2.9% 떨어졌는데, 2년 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입니다.<br /><br />봉쇄가 해제되더라도 도시 기능이 정상화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상하이시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일종의 '방역 계획서'를 요구하고 있는데, 코로나 확산 여부에 따라 다시 봉쇄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더 걱정은 봉쇄기간 누적된 경제 충격이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봉쇄기간 생산활동을 멈춘 업체들에게 밀린 임대료와 임금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실업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 "세금 환급 및 보조금 지원 측면에서 부가가치세 환급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. 더 많은 기업에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를 시행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병원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가 숨지거나, 식량부족을 호소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봉쇄기간 벌어진 과도한 방역 조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추스리는 것도 상하이시 당국의 숙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리창 상하이시 당서기는 "파격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코로나로 초래된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베이징시의 코로나19 상황도 점차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대중교통 제한과 재택근무 명령 등 최근 강화된 방역 수위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상하이 #봉쇄_두달 #경제회복_과제 #베이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