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선거 판세는?…여 "최소 9곳" 야 "최소 5곳"<br /><br /><br />6.1 지방선거 본투표가,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에선, 지역을 위한 일꾼 4천여 명을 뽑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청 앞 광장에 야외스튜디오가 마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박초롱,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네, 투표가 시작된 지 약 7시간 정도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니 이제 5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12시 기준 투표율은 15.0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 투표율 한번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14.6%, 경기는 15.1%, 인천은 13.9%이고요.<br /><br />강원이 18.4%, 광주가 9.6%로 최저입니다.<br /><br />충북은 16%, 부산은 15.2%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장 기자, 혹시 투표하셨습니까?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사전투표 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하셨습니까?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네, 저도 사전투표 첫째날 했습니다.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저는 본투표 날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사전투표를 한 건데, 이번에 사전투표율 20.62%를 기록했더라고요.<br /><br />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는 최고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.14%였으니까 0.48%P 정도 오른 거죠.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여야 모두 대대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했잖아요.<br /><br />주요 후보들과 지도부 대부분이 사전투표를 했고,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이유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전국 단위 선거지만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좀 낮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보니 지지층 결집력 따라 당락 좌우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그래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 때부터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해 당력을 집중한 겁니다.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 국민의힘이 지방권력 석권한 민주당 조직력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지층 불신을 불식시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도 대선 패배와 성 비위, 당내 내홍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는데 "투표하면 이긴다"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면서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그런데 장기자. 저희가 관심이 낮다라는 말을 전해드리면서도 안타까운 게,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뽑는 거잖아요.<br /><br />그러니까 시장이나 도지사 같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표를 뽑는 일인 거죠.<br /><br />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등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결정권자들입니다.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그렇죠.<br /><br />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직접 선거가 시작된 이래, 대한민국은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이 제8회 지방선거입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는 말그대로 풀뿌리 민주주의, 어느 선거보다 자신의 실생활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 표 잊지 말고 행사하시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6.1 지방선거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그렇다면 투표율이 70%는 나오겠네요?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나왔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8.7%로 투표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20대는 44.6%로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'후보 선택 시 고려사항'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재밌더라고요.<br /><br />제7회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서 '인물, 능력, 도덕성'을 최우선으로 꼽는 응답이 33.7%에서 31.5%로 소폭 줄었는데요.<br /><br />반면 소속 정당을 꼽은 응답은 23.6%에서 29.1%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여론조사로만 보면 4년 전과 비교해서 인물은 덜 보고 정당을 좀 더 고려하게 됐다는건데, 결과에 어떻게 영향 미칠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84일 만에 치러지는 민주화 이후 가장 빠른 인접선거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'대선 연장전'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메시지도 그래서 더 간명했던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3주 만에 실시되는 선거인만큼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'안정론'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의 지지율에 힘입어 국민의힘 후보들도 '윤심'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는데요.<br /><br />"힘 있는 여당 후보"라는 점을 적극 부각하면서, 국민의힘 지도부도 광역단체장까지 되찾아 중앙정부와 '원팀'으로 지역발전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영상 한번 직접 보시죠.<br /><br /> "윤석열 정부를 본다면 대통령께서는 강원도를 외가로 생각하시고, 우리 당 원내사령탑 권성동 의원이 강릉 출신입니다!"<br /><br /> "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새시대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[박초롱 기자]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'견제론'을 들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비대위는 윤 대통령의 인사, 안보, 민생 등을 지적하며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또 후보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도정과 시정을 잘 이어나가겠다 유세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이완된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데 집중했는데, 기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영상 역시 직접 보시죠.<br /><br /> "윤석열 대통령 정신 바짝 차리라고 회초리 들고 한번 후려쳐야 한다고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회초리 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."<br /><br /> "견제와 균형을 선택해주십시오.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 일꾼이 일궈온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저희 민주당 후보를…"<br /><br />[장보경 기자]<br /><br />보통 지도부는 이런 전국단위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목표를 세우는데요.<br /><br />먼저 국민의힘은 수도권 포함 최소 9곳에 +a 당선을 목표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엔 한 자릿수로 목표를 잡았다, 기세가 올라간다고 판단하자 두 자릿수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