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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전쟁으로 확 바뀐 유럽 안보지형도…미국의 선택은?

2022-06-02 74 Dailymotion

우크라 전쟁으로 확 바뀐 유럽 안보지형도…미국의 선택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럽의 안보 지형은 대규모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공산권 국가들의 붕괴 이후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자 신냉전 시대 신호탄을 확실하게 쏘아올렸다는 평가인데요.<br /><br />'돌아온 미국'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74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노선을 지켜왔던 핀란드와 스웨덴.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나토 회원국이 되면 러시아와 나토가 직접 맞대는 경계가 현재의 배로 늘어나는 만큼,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을 '개전'의 구실로 삼았던 러시아로썬 역풍을 맞게 된 셈입니다<br /><br />코앞에서 벌어진 전쟁에 놀란 유럽 각국이 앞다퉈 미국산 무기 확보에 나서는 등 군비 증강 움직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변화입니다.<br /><br />특히 2차대전 패전국으로서 미국과 나토의 집단 안보에 의존해 경제 발전에 주력해왔던 독일은 군사력 확장의 명분을 얻고 사실상 재무장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, EU 역시 자체 방위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군 창설까지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나토의 동진에 서방의 고립정책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러시아는 중국을 우군으로 하면서 구소련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강화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우크라이나전 이후 일종의 회귀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. 다만, 이전과 같은 형태의 냉전이 아니라 서방과 러시아간 군사 경쟁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한다는 점이 차이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우크라이나전은 지지율 하락세에 시달리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호재로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미국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유럽은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결속력을 보였고, 이 지역에서 미국의 입김도 다시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쓸 카드를 다 썼다는 비판 속에 서방의 단일대오에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여론이 언제 돌아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로썬 출구전략 차원에서 전쟁에 더 깊숙이 관여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러시아_전쟁 #미국 #나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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