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양 산불, 나흘만에 주불 잡아…축구장 1천개 이상 면적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인 72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축구장 1천개 이상 면적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과 지자체는 잔불 정리와 함께 뒷불 감시에 나설 계획인데요.<br /><br />밀양 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제 뒤에 있는 산이 며칠째 연기로 가득했는데,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한 하늘이 열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신 곳곳에 시커멓게 탄 속살을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나흘째 이어진 산불이 72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전, 이곳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산불 발생 사흘째 새벽에 불이 재확산하면서 진화율이 30%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화선이 최대 15km에 달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피어오른 연무와 수시로 부는 돌풍,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으로 인한 훈증더미가 불쏘시게 역할을 하면서 진화 작업이 늦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삼림당국은 임도가 없어 진화인력과 소방차 접근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송전탑과 민간 쪽으로 최대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옥교산 부북면 일대 산림 763㏊가 불탔거나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축구장 기준으로 하면 축구장 1천 개 이상 면적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산불이 장기간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 주불 진화를 선언한 산림당국은 잔불정리와 함께 일주일 정도 뒷불 감시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와 동시에 산불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밀양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밀양_산불 #주불진화 #잔불정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