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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장국 북한 성토한 유엔 군축회의…"무모한 행동 우려"

2022-06-03 2 Dailymotion

의장국 북한 성토한 유엔 군축회의…"무모한 행동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세계 유일의 다자 군축 협상 포럼,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 이후 약 11년만의 일인데요.<br /><br />세계 평화를 위해 군비를 줄이자는 모임에 북한이 안주인이 되면서, 각국이 우려와 유감의 메시지를 내놓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상 새로 순회 의장국이 된 국가가 주재하는 첫 본회의는 의장국이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, 다른 회원국들은 수임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날 유엔 군축회의 본회의는 북한의 핵· 미사일 개발과 무력 도발을 규탄하는 성토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40여개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군축회의 가치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무모한 행동을 지속하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하며, 북한이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, 핵무기 등을 완전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, 뉴질랜드는 개별 발언을 통해 북한을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다수 회원국이 합동 대응에 나선 것은 보기 드문 일로,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현 위치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의 우호국들 역시 의례적 수준의 인사만 건넸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쏟아진 각국의 비판에 의장을 맡은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는 '부당한 비난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 대사는 "미국이 적대적 정책을 추구하는한 우리는 계속해서 국방력을 강화할 것"이라며 "최근 신형 무기 시험 발사는 정기적 활동으로, 국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계획에 따른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한국과 미국, 일본은 차례로 이를 반박하는 공조발언에 나섰고 회의는 싸늘한 분위기 속 당초 예정된 3시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유엔_군축회의 #북한_의장국 #한대성_제네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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