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발사…NSC "강력 규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8발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이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18번째,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무력도발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정주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9시 8분부터 약 35분간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, SRBM 8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, 올해 들어 18번째 무력시위입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km~670km, 고도는 약 25km~ 90km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원인철 합참의장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,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도발에도 즉각 탐지, 요격할 수 있는 연합 방위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해군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어제까지 사흘간 4년 7개월 만에 일본 오키나와 공해상에서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군에서는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실도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80분간 미사일 발사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도 오전 검토했던 야외 행사 참석 일정을 취소한 뒤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출근해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NSC 상임위는 정부 임기 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고,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SRBM #북한핵실험 #한미연합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