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목요일(9일)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경영계는 코로나와 물가상승으로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무리라는 입장인 반면, 노동계는 30% 가까이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에서 노사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호 /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(지난달 17일) : 최저임금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사회적 약자들을 을과 을의 대결과 갈등으로 모는 것은 우리 헌법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고…] <br /> <br />[류기정 /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(지난달 17일) : 업종 구분에 대한 필요성은 우리가 다 아시겠지만, 최저임금 수준 자체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부 업종들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서…] <br /> <br />하지만 업종별 차등 적용은 노사 간 시각차가 워낙 큰 데다 적용 업종을 구분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행정력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노동계는 경영계의 차등적용 주장을 최저임금 인상률과 관련한 협상용 카드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오는 9일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적정 생계비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 시급인 9,160원보다 29.5% 오른 시간당 만1,860원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문주 /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: 산업노동학회가 지난달 토론회를 열었었습니다. 임금 노동자의 평균 가구의 적정 생계비는 월 247만 원 정도가 돼야 하고 시급으로 계산하면 만1,860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경영계는 물가상승으로 부담이 가중된 상태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무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낮추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고,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도 3% 이내 인상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'대책이 없다'와 '고용을 감축하겠다'는 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희 / 소상공인연합회장 : 구인난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심의를 거쳐 8월 초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하게 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060521560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