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, 혁신위 신경전…민주, 비대위 구성 기싸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방선거를 끝낸 여야는 저마다 당을 재정비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 운영을 놓고 당내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,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선거 패배 책임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방선거에서 크게 승리한 국민의힘은 우선 민생 이슈를 선점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른바 '100일 작전'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납품단가를 연동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고, '루나 사태'에 대한 대응 입법을 추진하는 등 약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또한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에 대한 당내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혁신위 발족에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, 논의 대상이나 인적 구성 등에 대해 더 많은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순서 앞뒤가 바뀌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혁신위 논의내용이 상식과 당원의 뜻에 부합하는지 나중에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할 문제라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도 "개혁은 진실한 자기 반성을 토대로 해야 한다"며 이 대표를 겨냥했는데, 이 대표는 "어차피 기차는 간다"는 짧은 글을 SNS에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지방선거 패배 이후 비대위를 해체한 민주당은 새로운 비대위를 세우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원외 시도당위원장, 지역위원장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에 참여할 선수별 대표 의원을 추천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능하면 이번 주 중 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방침으로, 내일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선거 패배의 원인과 평가를 놓고 의원들간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친문'인 홍영표 의원은 이번 선거의 패배 책임이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의원에 있다고 거듭 비판하며,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형배 의원은 광주의 낮은 투표율이 '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'이라고 말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"다분히 정치적 선동의 언어"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#지방선거 #국민의힘 #혁신위원회 #민주당 #의원총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