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항 노조 "인력 부족’ 호소에 공사 측 "문제 없다" <br />환경미화 4년 차 오범석 씨 일상회복에도 ’울상’ <br />"코로나19 이후 퇴사자 속출…빈자리는 그대로"<br />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 다시 북적이고 있지만, 공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일상회복에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2년간 인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업무만 크게 늘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, 공항 측은 현재 인력으로도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공항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로 일한 지 4년 차 되는 53살 오범석 씨. <br /> <br />일상회복 이후 일터는 활기를 되찾았지만, 오 씨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2년 동안 동료들이 중간에 퇴사하거나 정년퇴직으로 우수수 빠져나갔지만,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오범석 / 인천공항 환경미화 노동자 : 현재 근무 조가 25명으로 정해져 있는데…. 나머지 18명이 대체하고 있고, 이용객이 많아져서 쓰레기와 청소해야 할 화장실도 늘어나고 업무가 굉장히 가중되고 부담도 많이 되죠.] <br /> <br />인천공항 한 달 이용객 수는 거리두기 해제 전인 지난 3월 41만여 명에서 지난달 93만여 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 연말에는 4백만 명까지 늘어 코로나19 이전 3분의 2 수준까지 회복될 거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 인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어든 수준 그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4월 기준 인천공항공사 3개 자회사 정원 9천7백 명 가운데 약 9%에 달하는 8백8십여 명이 현재 충원되지 않아 비어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신입 사원 260여 명 채용 공고를 내긴 했지만, 월급이 최저 시급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보니 입사자는 절반 수준에 그쳤고, 이마저도 중도 퇴사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는 높은 업무 강도에 처우도 낮아 인력 공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선표 /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정보통신지회장 : 인천공항 현장의 임금 수준을 보고 입사 지원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. 남아 있는 인력, 새로 들어올 인력 모두 놓치기 전에 공사는 즉각 인력충원과 처우 개선을 해야 한다.] <br /> <br />반면, 공사 측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하루 이용객 수가 5분의 1 수준으로, 현재 인력으로도 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072323230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