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급 감염병된 원숭이두창…낙인ㆍ백신 미확보 '부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국내에서는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, 감염 경로로 인해 낙인 효과, 그리고 3세대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점은 걱정스런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원숭이두창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으로 인해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, 결핵,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 격리 의무가 부여되는데, 격리 기간은 추후 원숭이두창의 감염력을 보고 결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수포 등 증상이 있을 때 감염력이 생기는 특성을 고려해, 접촉자 격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보 수준은 최고 단계인 코로나19에 비하면 낮은 '관심'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감염병 경계 단계를 그렇게까지 높게 설정하고 있지는 않고 해외의 유입 상황들, 유행 상황들과 국내 유입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처럼 공기로 전파되는 사례가 흔치 않고, 주로 병변, 체액 등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같은 전파 특성에, 생물학적 남성인 성 소수자가 해외 감염 경로 사례로 다수 보고되면서 낙인 효과가 우려되고 있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 초기, '1호 확진자' 신상털기가 원숭이두창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또 고위험군 대상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점도 부담인데, 정부도 현재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도입이 추진되는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은. 확진자와 접촉 후 맞으면 증상 발현을 억제해 치료제형 백신으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2급법정감염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