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19일까지 용산공원 ’시범 개방’ <br />하루 다섯 번 나눠 입장…방문객 2,500명 제한 <br />옛 미국식 주택 등 미군 생활 양식 그대로 보존 <br />체류 제한 2시간…방문 5일 전부터 예약 신청<br /><br /> <br />반환받은 주한미군 장군 숙소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을 정부가 오늘부터 열흘 동안 일반에 시범 개방합니다. <br /> <br />사전 예약한 사람만 관람할 수 있는데 대통령 집무실 건물까지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환경 오염 문제는 여전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서울 용산공원 앞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화면으로 보면 아직 공식 입장이 되진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언제부터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첫날인 오늘만 오전 11시부터 개방하고 나머지 9일은 오전 9시부터 입장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일 2,500명에게만 공개되는 곳은 미국이 반환한 주한미군 부지 가운데 일부입니다. <br /> <br />시범 개방 구역은 신용산역 인근에서 시작하는 미군 장군 숙소부터 대통령실 남쪽을 거쳐 국립중앙박물관 북쪽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직선거리로 1.1k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용산공원은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를 거치면서 120년 가까이 국민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일 언론인 대상 사전 공개 행사가 있었고, 저도 참여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굴뚝이나 벽난로가 곳곳에 설치돼서 1950년대 미군 생활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이 보이는 전망대 앞에는 바람개비로 꾸며진 '바람 정원'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대통령실 앞뜰까지 가서 헬기와 특수 차량 같은 경호 장비도 관람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스포츠필드 쪽에는 20m짜리 대형 그늘막이 설치됐고 푸드트럭도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공원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고, 방문 닷새 전부터 예약 신청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오늘(10일) 오전 9시 기준으로 13일까지는 예약이 꽉 찼고 14일 예약률은 84%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너무 서둘러서 개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조사에서도 토지 오염에 따른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고, 환경단체 역시 정화 작업도 제대로 안 된 곳을 공개하는 건 성급하다고 비판합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들도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용산공원 앞에서 시범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6100954337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