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강대강·정면승부 투쟁"…핵실험 수순 가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"강대강, 정면승부의 투쟁원칙"을 재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감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지난 수요일(8일)부터 어제(10일)까지 사흘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"대적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들과 전략 전술적 방향들이 천명되었다"고 회의 내용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"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"라며 "당의 강대강, 정면승부의 투쟁원칙"을 재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또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고, 주변정세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"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 역시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김 위원장이 '강대강 정면승부'란 표현을 사용했단 점에서, 전략핵과 전술핵을 포함한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미와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핵실험 계획에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대미, 대남 라인 인사도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해 향후 대미 정책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리선권은 기존 외무상에서 대남 총책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코로나19 문제도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방역 사업을 중간 평가하면서, 더욱 일심단결해 "방역전쟁에서의 승리를 더욱 앞당기자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 #전원회의 #김정은 #강대강 #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