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확산' 원숭이두창 미군 첫 감염…미국, 백신 추가주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풍토병 지역에서의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미군에서 원숭이두창 첫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관련 백신 50만 회분을 추가주문하면서도 원숭이두창이 대중에게 높은 위험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장병이 원숭이두창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, 미군 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미군 유럽사령부는 감염자가 기지 내 막사에서 격리생활을 하며 회복 중이라면서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미국에서는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40건이 넘는 원숭이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미국 역사에서 원숭이두창이 가장 심각하게 발병했던 2003년과 거의 같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은 대부분 감염이 기존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 접촉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사례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속한 바이러스 계열인 진성두창에 사용되는 지네오스 천연두 백신 50만회 분을 추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원숭이두창은 중·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된 질병이지만 지난달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동 등으로 퍼지면서 비풍토병 지역에서도 조금씩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천 건 넘게 보고됐습니다. WHO는 특히 어린이와 임신부 등 취약 집단에 대한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WHO는 원숭이두창이 비풍토병 지역에서도 자리잡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공기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MONKEYPOX #세계보건기구 #2급_법정감염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