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'미래 안보'라고까지 강조하면서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명을 받은 교육부는 당장 대학 반도체 학과 정원을 대폭 증원하려고 나섰는데, 지방대학들은 수도권 대학 쏠림이 가속화 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도체 업계가 필요한 한해 인력은 3천 명 하지만 관련 학과 졸업자는 한해 650명 선입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전문 인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러 방안이 검토되지만,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정원 상한선 안에서 증원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지방대학에도 반도체 등 첨단학과를 늘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기업이 다양한 수준의 반도체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, 대학 외에 마이스터고 정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고등교육의 목적을 사실상 미래 산업인력 양성으로 보고 교육 개혁을 밀어붙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변화의 소용돌이에 올라타게 된 지방대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. <br /> <br />지방대는 수도권 대학 정원이 8천 명 늘면 그만큼 학생들이 지방에 덜 올까 봐 노심초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필요한 인력을 계산해 수도권과 지방의 반도체 학과 정원을 반반씩 늘리고 지방대에 재정 지원을 더 많이 해 경쟁력을 갖춰주면 모두가 '윈-윈'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지방대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교원 확보 규제도 풀고, 대학 평가 축소 등 개선과 학사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지방대의 숙원 사업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학사 규제가 완화되면 마이크로 학위과정 신설, 강의와 인턴십 또는 지방과 수도권 대학 캠퍼스 공유, 학과 간 융복합 과정 확대로 지방대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양성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없이 지방대 반도체 학과가 제대로 운영될지는 미지수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최병욱 / 한밭대 총장 : (지방대 지원을) 우는 놈 떡 하나 주는 이런 방식으로는 저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 / 각종 혜택을 줘서라도 지역에도 번듯한 기업들이 존재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또,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고등교육으로 넘기는 건 시도교육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, 특별법 제정은 국회 문턱 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재정 지원이 지방 거점대에 집중될 거란 대다수 지방대의 우려도 불식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120542343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