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, 클럽발 코로나 재확산…상하이도 전수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재봉쇄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의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는데, 베이징시 방역당국이 확인한 밀접 접촉자만 6천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(11일 오후까지 확인된 115명 감염자 중) 107명은 티엔탕 클럽 고객, 2명은 직원 6명은 감염된 고객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. 115명은 14개 구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지역에 분포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실상 베이징 전 지역에서 신규감염자가 확인된 건데, 베이징시 당국은 초·중·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잠정 연기했고, 주요 관광지 문도 다시 걸어 잠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, 65일 만에 봉쇄를 해제했던 상하이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시내 중심 유명 미용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의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, 이미 봉쇄 해제 직전인 지난달 30일 이후 기록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통제구역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'사회면 감염자'도 사흘 연속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출입을 통제한 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였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봉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걱정이 됩니다. 아파트 단지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다시 봉쇄되기 때문입니다. 생필품도 조금 사 놓을 겁니다. 이전 같은 (생필품 부족) 상황을 막으려고요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초 상하이에서 코로나 대유행 사태를 촉발한 해외입국자 격리호텔 관리의 책임을 물어 호텔 소재지 쉬후이구의 당서기와 구청장 등을 문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을 막으라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베이징 #상하이 #재봉쇄 #코로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