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, 北 핵실험 문제 논의…美 "협력 가능 영역" <br />장쥔 中 대사 "北 핵실험 안 바란다"…우려 표시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도 양국 고위급 당국자가 직접 만나 타이완 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을 4시간 넘게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에서는 팽팽히 맞섰지만 북한 핵실험 문제는 그나마 협력의 여지를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중국의 외교 사령탑이 유럽의 룩셈부르크 에서 예고 없이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과 양제츠 정치국 위원은 이번에도 타이완 문제에서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타이완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제츠 위원은 중국의 통일을 가로막는 행위는 철저히 실패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타이완과의 공적인 교류의 제한을 완화하고 타이완의 무력의 규모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바로 미국입니다.] <br /> <br />두 사람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핵실험 문제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리번 보좌관은 북한 핵 문제가 미중 간에 협력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 반대를 거듭 주장해온 중국은 북한 핵 문제가 논의됐다고만 짧게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자의 발언을 감안하면 더 깊은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주 북한의 '추가 핵 실험을 바라지 않는다'고 직접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웨이펑허 국방부장은 '중국도 북한 핵실험의 피해자'라면서 북한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 실험 강행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우려의 목소리를 조금씩 내고 있어 북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42112411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