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마지막 교량이 파괴되며 사실상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아조트 화학 공장에 대피 중인 민간인을 위해 안전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이 격렬히 저항했지만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에 결국 마지막 교량이 파괴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베로도네츠크 시장은 현지시간 14일 "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도시와 강 건너 리시찬스크를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이 파괴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세에 밀려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에서 밀려난 데 이어 퇴각로까지 막히며 사실상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 아조트 화학 공장에는 민간인 5백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통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5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내 도시 스바토보로 향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해 모든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를 돕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에게 무의미한 저항을 중단하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결승선은 키이우가 아닐 것이라며 조속한 무기 공급을 재차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오늘 미사일 공격이 르비우와 테르노필 지역에 가해졌습니다.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우크라이나에 현대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. 아직 충분한 수준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현재 고립된 세베로도네츠크 안에는 만2천여 명의 주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조트 화학 공장에 갇힌 민간인 5백여 명은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사태와 닮아가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151325474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