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직 코바나직원 '사적채용' 논란…제2부속실 부활론 고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지인과 동행해 논란이 됐었죠.<br /><br />거기에다 함께 한 수행원들이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콘텐츠 전직 직원들로 밝혀져 추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함께 동행한 4명 가운데 1명은 교수인 김 여사의 지인, 2명은 코바나컨텐츠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2명은 현재 대통령실 소속으로 일하고 있어, 사적 채용 논란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때도 오랫동안 일했던, 편한 사람들과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두 명 모두 '전직 직원'으로 현재는 코바나컨텐츠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두 사람은 지난달 대통령 취임 이후 코바나컨텐츠가 문을 닫을 때 사표를 내자마자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겨 해당 업체와 관계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도 김 여사의 수행 문제가 수면 위로 쟁점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내부에서도 김 여사의 팬클럽을 정리하는 동시에, 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과 경호에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 영부인의 자격과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"<br /><br />야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헬스트레이너 출신 행정관이 떠오른다며 '비선 프레임' 씌우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공과 사를 구분하라면서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김 여사와 그 주변은 공사 구별을 하지 못한 채 연일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. 공식 일정의 참석 대상은 행사 취지에 맞는 인사들로 엄선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."<br /><br />논란이 이어지자 여야 모두에서,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할 제2부속실 부활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선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을 따로 만들지 않았던 윤 대통령도 여론을 듣고 생각해보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, 비공식 이걸 어떻게 나눠야할지.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수 없는 일도 있고."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약 파기라는 야권의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, 다시 설치하는게 낫지 않냐는 목소리가 내부에서도 커지는 분위기여서 김 여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대통령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김건희_여사 #봉하마을 #수행원 #코바나콘텐츠 #제2부속실_부활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