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현숙 "여가부 폐지 명확…기능·역할 새롭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가부 존폐 문제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장관은 "여가부 폐지는 명확하다"면서도 여가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모색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취임 한 달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'여가부 폐지 입장'에 변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정책 환경이 변화했고, 그간 여가부가 가진 여러 한계 등을 고려할 때 제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여가부의 폐지는 명확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도 여가부의 기능 자체가 없어지진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러나 하고 있는 기능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여가부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새롭게 수행할 것인지를 모색하고…"<br /><br />이는 '여가부의 기능 개편'에 무게를 둔 발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나 인수위 안팎에선 여가부의 가족, 청소년, 여성 지원 업무 등을 타부처로 이관하거나 반대로 여가부로 통폐합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장관은 다만 '포스트 여가부 체제'에 대해선 "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"라며, 태스크포스(TF)격인 전략추진단을 가동하고 전문가 의견과 현장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의해놓은 '여가부 폐지 법안'과는 별개로 자체적인 여가부 안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 장관은 아울러 갈등이 첨예해지는 젠더 문제에 대해선 2030 세대와 '타운홀 미팅'을 갖고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, 전문가 용역을 통해 근본 원인부터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여성가족부 #김현숙 #기자간담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