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연이은 선거 패배에 대한 이재명 의원 책임론과 함께 당 대표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침묵을 지키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 준비에 매진하는 이 의원이 당내 견제 여론을 뚫고 당권 경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 '더좋은미래'는 8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가치와 의제, 인물이 떠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재선 의원들은 90년대 학번·70년대생이 깃발을 들어야 한다며 '세대교체론'을 띄웠고, <br /> <br /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5일) : 생물학적으로 젊어서 그런 사람들이 좋다는 게 아니고, 책임이 없기 때문에, 자유롭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….] <br /> <br />초선들도 힘을 싣는 분위기, <br /> <br />[고영인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5일) : 기존의 지도부에 들어있지 않는 책임지는 위치에 있지 않은 새롭고 참신한 지도부가 구성되는 게 국민의 바람이 아니냐….] <br /> <br />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물어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전당대회 나오지 말라고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친이재명계 의원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갑자기 지방선거 지자마자 특정 후보의 책임론이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? 후보이기 때문에 무조건 다 책임을 지라는 것은 객관적인 상황과 과정을 봤을 때 과도한 정치공세다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세대교체론과 이재명 불출마론을 놓고는 당권에 뜻이 있는 친문 중진들 셈법도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누구는 되고, 누구는 안된다는 건 옳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강훈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6일 /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 : 이재명 의원도, 또는 전해철 의원이나 많은 분이 관심 있는 분들이 '내가 잘 바꿀 수 있어요.'라는 말씀을 저희가 당원들과 국민에게 이야기하고 그 경쟁이 되면….] <br /> <br />이재명 의원은 당내 격론을 침묵 속에 지켜보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여전히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평가에서 '이재명 책임론'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것도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갈등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불리한 당내 여론을 돌파하고 이재명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지, 결심의 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180611377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