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법과 원칙’ 강조하는 尹 겨냥?…여야 논쟁도 격화 <br />’文 인사’ 전현희 한상혁, 尹 정부 ’불편한 동거’ <br />"국무회의 올 필요 있나"…尹, 사실상 사퇴 압박 <br />전현희 "법률에 정해진 임기…역할 성실히 수행"<br /><br /> <br />최근 사퇴 압박이 불거진 '문재인 정부 인사'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역할을 성실히 하겠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'법과 원칙'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듯, '법 정신'도 거론했는데, 여야 논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두 자리,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아직 임기가 일 년여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'불편한 동거'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철학도 맞지 않는 사람 밑에서 왜 연명하나, 후안무치하다, 물러나는 게 정치 도의라며 연일 두 사람의 거취 표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 정부 인사가 국무회의에 동석하는 게 불편하다는 뜻을 애써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어제) :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리고 이튿날, 당사자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'작심 발언'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률에 정해진 공직자 임기를 두고 거친 말이 오가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현희 / 국민권익위원장 :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된다…. 법률이 정한 국민 권익 보호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….] <br /> <br />[전현희 / 국민권익위원장 : (대통령이 임기를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씀하신 건 어떻게 들으셨어요?) 법치주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생각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 공방도 불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당장, 박근혜 정부의 문체부 사직 강요를 수사한 윤 대통령이 이제는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면서, 윤석열식 정의와 공정이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승현 /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: 남이 하면 적폐고, 본인이 하면 정의입니까?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에 '내로남불'이라는 단어는 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국힘의힘은 새 정부 철학과 국정과제에 동의하는 사람과 일하는 게 대통령제 속성이라며, 조직적으로 사직서 제출을 강요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과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환경부, 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181954182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