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모녀에게 닥친 디지털 성범죄…영화 '경아의 딸'

2022-06-19 13 Dailymotion

모녀에게 닥친 디지털 성범죄…영화 '경아의 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.<br /><br />상처를 극복해가는 엄마와 딸을 사려깊은 시선으로 다루면서 호평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배우와 감독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엄마에겐 살가운 딸이자 학생들에겐 따뜻한 선생님인 연수.<br /><br />어느 날, 이별을 통보받은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영상을 퍼뜨리면서 평범하던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집니다.<br /><br />영화 '경아의 딸'은 디지털 성범죄를 둘러싸고 모녀가 겪는 시련과 상처, 극복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 '슬기로운 의사생활'로 얼굴을 알린 배우 하윤경이 절망 속에서도 담담히 희망을 향해가는 주인공을 연기합니다.<br /><br /> "진짜 힘든 일을 마주했을 때 마음놓고 목놓아 울 수 있는 상황이나 사람이 얼마나 될까,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 어쨌든 살아가야 하고…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는 인물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.<br /><br />영화는 2018년 세상에 알려진 디지털 성범죄 카르텔 사건을 모티브로 하면서도, 모녀 관계를 이야기 중심에 뒀습니다.<br /><br />본인 역시 가부장제 피해자이면서 딸과 함께 성장해 가는 엄마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.<br /><br /> "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딸에게 본의 아니게 아주 큰 상처를 주는, 어떤 면에서 그런 사람일 수 있겠구나, 각성하고 깨달아가는 여정을 배우 김정영으로서 같이 따라갔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여러편의 단편 영화로 주목받은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뿌리깊은 가부장적 사고를 섬세하게 들여다봅니다.<br /><br /> "(피해자 지원단체 만나서) 어떻게 하면 피해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서 많이 조언을 구했어요"<br /><br />"몸 조심해"라는 말보다 "네 편이 되어줄게"라며 위로를 건네면서 개봉 이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경아의딸 #디지털성범죄 #하윤경 #김정영 #김정은감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